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BIG

전체 글

절실한 자가 이긴다 - 독일 VS 일본 방금 카타르 월드컵 독일-일본전을 봤습니다. 독일 국대의 운명이 참 기구하네요. 동아시아 구석 두 나라에게 월드컵 2회 연속으로 뒤통수를 처 맞다니요. 전반은 예상 그대로의 경기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독일은 두드렸고 일본은 막기에 급급했죠. 일본은 초반에 폼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지만 끝없이 수비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봅니다. 이 경기를 보면서 일본을 상대로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 과연 몇 팀이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패널티 박스 안에서만큼은 그 어떤 팀도 넣기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독일은 경기시간의 3/4을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일본 공격수를 상대로 장난스러운 러닝 포즈를 보여줄만큼요. 서로서로 골 기회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동료애도 보여줍니다. 무려 월드컵 본선에서 말.. 더보기
송도 돼지생갈비 원탑(이 아닐까 싶은) - 은주네 생고기구이 전문점 제가 사는 곳은 송도 5공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5공구는 뭐랄까. 타 공구 대비해서 다소 심심한 곳입니다. 고층 아파트 6개 단지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 주상복합 단지인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외에는 고만고만한 아파트 상가들 밖에 없어 슬리퍼 상권이 조금 아쉬운 곳입니다. 물론 홈플러스 / 오네스타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 트리플스트리트가 지척에 있어 조금만 걷는 걸 각오하면 풍족한 상권을 누릴 수 있긴 한데 슬리퍼 상권을 생각하면 뭔가 선택의 자유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순대국 집도 하나, 양꼬치 집도 하나, 분식집도 하나, 반찬집 3개 정도, 칼국수 집도 하나.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빠짐없이 있긴 한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런 상권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유흥 시설이 들어설 자리도 없고 애.. 더보기
돈은 삶의 허들을 낮춰준다 얼마전에 중고차를 하나 샀습니다. 아내도 나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아내가 회식을 하거나 개인적인 약속이 있으면 제가 아이들 픽업도 다니고 해야 하는데 차가 하나면 여러모로 불편하더라고요. 제 직장이 좀 격오지라서 차 없이는 반차내고 나오기도 힘들어서 말이죠. 예전부터 늘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가 10년에 18만키로가 넘어서 이 차를 제가 개인적으로 쓰고 와이프한테 좋은 차를 새로 뽑아줄까 싶은 생각이 있었더랬죠. 원래 갖고 있는 분양권을 팔아서 사줄까.. 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상황이 팔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분양권을 팔질 못하니 따로 제가 몰 중고차를 뽑게 됐습니다. 차종은 처음부터 정해져있었습니다. 유지비를 생각하면 무조건 경차여야 했지만 모닝이나 스파크는 너무 좁고,.. 더보기
존재 자체로 귀한 그 곳 - Staff Picks (스태프 픽스) 청와대와 토속촌 삼계탕을 거쳐 이제 카페로 갑니다. 청와대 https://chamtime.tistory.com/63 은퇴당하긴 아까운 공간 - 청와대 매년 이맘때 쯤이면 회사 부서별로 추계단합대회를 하라고 공지가 내려옵니다. 보통은 주변 신도시 상권에서 대충 맛있는 점심 먹고 일찌감치 헤어지는 편인데 저희 부서는 좀 이상한 결론이 chamtime.tistory.com 토속촌 삼계탕 https://chamtime.tistory.com/66 노포라는 단어가 음식이라면 - 토속촌 삼계탕 예전에 청와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쪽 동네에 갔다면 들를 수 밖에 없는 음식점이 하나 있죠. 사시사철 복날 아닌날 상관없이 북적이는 토속촌 삼계탕입니다. 청와대에 인접한만큼 chamtime.tistory.com 부.. 더보기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투자 교수님 - 자유로운 투자자 (이고은) 사람들은 투자라고 하면 어떤 행위를 떠올릴까요.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를 잘한다는 건 어떤걸까요? 투자를 하는 사람들조차 이런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드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냥 오를만한 걸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고 이를 반복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투자의 한 방식이긴 하죠. 1가구 2주택 비과세 제도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반복하여 상급지로 올라간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제법 성공적으로 되어가나 했죠. 운이 좋게도 상승장 초입에 투자를 시작했고 이대로라면 1급지 입성도 꿈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한때나마 잠깐 했더랬습니다. 그렇지만 1가구 2주택으로 비과세를 받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을 건너뛰며 메뚜기 생활을 해야했고 직주근접을 포기해야 했으며.. 더보기
귀찮아야 뭐가 남아도 남는다 요즘 금리가 자꾸 오르는 바람에 내는 이자가 늘어납니다. 월급은 그대로고 자산은 쪼그라들고 이자는 늘어가니 자연스럽게 다른 현금흐름을 만들 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Class 101 같은 곳을 가 보면 돈 벌기가 정말 쉬워보입니다. 하루에 한 두시간이면 월 100만원은 우습게 만들고, 목소리만으로도 왠만한 직장인 연봉을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스마트 스토어는 마치 올려만 놓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뿐인가요? 주식과 경매는 어찌나 쉬운지. 강의만 들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입니다. 솔직히 이 블로그도 어느정도 수익창출을 목표로 만든 겁니다. 첫 포스팅이 '역행자'였죠. 역행자에 나온 말이 인상깊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내가 내는 3개의 과제를 해라. 각각 길어야.. 더보기
노포라는 단어가 음식이라면 - 토속촌 삼계탕 예전에 청와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쪽 동네에 갔다면 들를 수 밖에 없는 음식점이 하나 있죠. 사시사철 복날 아닌날 상관없이 북적이는 토속촌 삼계탕입니다. 청와대에 인접한만큼 대통령들의 맛집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관광객들에게도 무척 유명한 곳이고요. 서울에 근 25년을 살았었고, 광화문 인사동 서촌 북촌 많이도 놀러다녔지만 여기에서 밥을 먹어볼 생각은 안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이 가기에는 너무 관광객들이 갈만한 가게였으니까요. 그때는 좀 어렸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젠 인천 시민이 되었고 서울 시민에서 떨어져 나간지도 10년 가까이 되다보니 제법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제는 서울에 관광객으로 가는 처지니. 이런 식당은 꼭 한 번 가봐야하는 거겠죠? 노포는 .. 더보기
맛있게 치밀했던 그 곳 - 잉꼬칼국수(구리) 부모님께서 구리에 사시는지라 종종 구리를 들르곤 합니다. 구리라는 도시에 대해서 여러 감상이 있지만 작고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학생들도 많은 편이고 상권들은 대부분 오래됐지만 나름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4차선 도로변에 없는 업종이 없고 빼곡하게 상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개중에는 오래된 노포들도 많고요. 사람 나이로 치면 40대 후반 정도로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경쟁이 심해서 물가가 싼건지, 임대료가 싸서 물가가 싼 건지 선후 관계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가가 꽤 저렴한 편입니다. 오래된 가게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아내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이날은 구리에서 칼국수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바로 '잉꼬 칼국수'라는 곳이 뜨는데요. 부모님 댁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부담 없이 갈 수.. 더보기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