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재자의 나약한 이면 - 푸틴의 러시아(대릴 커닝엄) 푸틴은 오래된 독재자입니다. 2000년부터 임기를 시작해서 2008-2012년 기간의 총리 시절을 제외하고는 (이때도 사실상의 1인자였지만) 러시아의 1인자는 항상 푸틴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작금의 전쟁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블러핑으로 끝내거나 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시도 정도로 많이들 생각했죠. 하지만 결국 전쟁은 일어났고 양국 국민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독재국가는 독재자 1인의 의지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독재국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재자 1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책 한 권을 준비해왔습니다. 푸틴을 이해하기 위한 그래픽 논픽션입니다. 일단 만화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보니.. 더보기 아이유 - Drama 부끄럽지만 이제 마흔이 되어 그럭저럭 세상 사는 희노애락 한 사이클은 돌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또 금새 한.. 15년 전으로는 돌아가는 듯 합니다. 순간을 영원처럼 여기거나 영원이 순간처럼 무너져내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은 하게 되지요. 마흔짜리 아저씨도 들을때마다 감동하게 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이제 후배들 동생들이 이 노래를 놓치지 않게 되기를 바라게 되네요. 예술이 과잉인 시대에 좋은 노래들만은 그냥 그 자리에 계속 있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 노래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AkugjXUj5sM 나도 한때는 그이의 손을 잡고 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송이의 꽃잎 하나하나까지 모두 날.. 더보기 둘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2) 지난 글에서 개인적으로 경험한, 둘째아이를 가지는 케이스와 실제로 둘째를 키워본 개인적인 소견을 써 봤습니다. https://chamtime.tistory.com/35 둘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1) 최근에 후배나 동생들에게 부쩍 많이 들려오는 문의사항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내용으로요. 저는 7살, 23개월(3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제게 chamtime.tistory.com 지난 글 말미에 단호히 둘째는 아닌것 같다는 의견을 내는 케이스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고 했는데요. 남의 가정사고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 경우와 그 이유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둘째가 생김으로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큰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 : .. 더보기 둘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1) 최근에 후배나 동생들에게 부쩍 많이 들려오는 문의사항이 있습니다. 둘째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내용으로요. 저는 7살, 23개월(3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제게 물어보는 동생들의 상황을 보면 대부분 첫째가 3-4살인 경우가 많더군요. 둘째를 가지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거니와 (첫째 육아가 안정권에 접어드는 시기) 더 시간을 끌면 터울이 너무 커져버린다는 생각 때문이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째를 갖는 사람들이 3가지 경우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1. 첫째가 말도 안되게 순해서 둘째도 키워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 키우기 쉬운 아이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순한 아이들은 어딘가 있기 마련이죠. 이런 경우에는 의외로 쉽게 둘째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첫째가 손을.. 더보기 따뜻한 친절함이 스며드는 곳 - 제주 이도이동 어반르토아 아내 회사에서 운영하는 숙소가 있어서 제주도를 오면 종종 이도이동 이라는 곳에 갑니다. 올 때마다 살짝 기묘한 느낌이 드는 동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데요. 언뜻 보기엔 신도시 주변에 보이는 단독주택단지 같다는 느낌이 들긴한데 뭔가 부촌의 냄새가 납니다. 엄청난 대저택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소위 느낌있는 음식점들과 카페들도 듬성듬성 심겨있습니다. 뭔가 일본여행가서 우연히 만난 부자 동네 같은 느낌도 들어요. 예전에 연애할 때만 해도 주변이 꽤 한산했는데 아이 둘 낳고 키우는 지금 오니 인프라들도 많이 생기고 발전이 된 모습이네요. 제주도에 모처럼 갔는데 비는 오고 추적추적 꿉꿉했던 어느날. 길을 나서기 전에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냥 대충 동네 검색하다가 눈에 띈 카페가 .. 더보기 분양권의 명과 암 전에도 얘기했지만 저는 16년도에 분양권 매수로 부동산 투자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물론 내집마련이었죠. 이후로 긴 상승장이 이어졌고 한 번의 갭투자를 제외하고 제 투자는 항상 분양권이었습니다. 상승장에는 분양권만한 투자가 없어보였기 때문이죠. #시간을 버는 투자 분양권은 10-20%의 비용만 있으면 3-4년의 장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값과 분양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분양권을 잡을 수 있다는 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내 자산을 방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됐죠. 집값과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그렇습니다. 분양가가 4억이던 집이 입주시점에서는 6-7억을 호가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으니까요. 더 나은 투자처가 발견된다면 (지역과 상황에 따라) 전매가 가능한 장점도 있었죠. #이게 .. 더보기 몰입의 경험은 소중하니까 - 포켓몬 신드롬 6-7살 아이들과 초등 저학년 사이에 포켓몬을 빼면 제대로 대화가 될까요. 포켓몬 빵에서부터 시작해서 카드, 아케이드 게임, 보드게임, 스마트폰 게임, 키링 등 그 연령대 애들이 좋아하는 모든 매체에서 포켓몬이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치킨 너겟이나 조미김에도 포켓몬 에디션이 등장하고 있죠. 포켓몬이야 6-9세 아이들이 커가며 한 번쯤 거쳐가는 관문 같은 느낌인데 최근 새로 재발매된 포켓몬 빵으로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점화됩니다. 추억을 가지고 있던 2-30대도 오픈런에 참전하면서 빵 구하기가 하늘의 별처럼 되어버렸죠. 당근마켓에서 최소 2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포켓몬 빵을 보면서 세상 참 많이 변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포켓몬 빵은 그냥 원할 때 슈퍼에 가면 있던 그런 빵이었거든요. 올해.. 더보기 제주 서남부에 머문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 무민랜드 사실 무민랜드를 가게 된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신화월드에 숙소를 잡았는데 무민랜드 이용권 2장을 줬고, 근처 가까이 있길래 가게 된 거죠. 사실 무민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말랑한 마시멜로처럼 생긴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한 번쯤 만나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흔치 않겠죠. 그런데 제대로 아는 사람 또한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민랜드는 무민을 한 번쯤 만나본 사람들에게도, 모든 작품을 섭렵한 무민 매니아에게도 만족할 만한 경험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검색해보니 개관한지 2년 남짓 되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내외부 모두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전시물들의 퀄리티도 상당했구요. 입장하자 순백의 복도 양옆으로 도열한 무민과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게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첫 인상인..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