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는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넓고 깨끗한 계곡 캠핑장 - 파주 시즌온 캠핑장 불 같은 더위는 아직 그 위세가 형형하지만 아침 저녁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시절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캠퍼들의 가슴 속에 스위치가 하나 켜지죠.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눈이 번쩍 뜨여 급하게 검색하던 중, 한 캠핑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한 것도 있었지만 제가 원했던 계곡을 낀 캠핑장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캠핏에서의 평은 칭찬 일색이었긴 한데. 어땠을까요? 시즌온 캠핑장이란 곳은. 전형적인 신상 캠핑장 요즘 새로 생기는 캠핑장들의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화장실과 샤워장이 넓고 깨끗하다 : 관록있는 캠핑장과 비교되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캠핑문화가 가족 단위와 여성으로 그 파이를 키우면서 화장실과 샤워장의 시설이 .. 더보기 의도된 불편, 색다른 평화 - 힐리언스 선마을 회사 교육 리스트 중에 꽤 솔깃한 프로그램이 신설되었습니다. 1박 2일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인데 교육을 가장한 복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힐리언스 선마을 이랍니다. 뭔가 이름부터 수상한 기운이 들어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굉장히 특이한 특징이 하나 있더군요. 특정 장소를 제외한 곳에서 모든 모바일 통신기기를 쓸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뭘 반납하고 이런 게 아니라 전파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최전방 GP에서도 LTE가 터지는 세상에 당황스러운 조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튜브 없이 어디 외출하는데 두려운 4살 8살 아들 둘 부모로서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하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고 했지요. 우리 가족들에게 '실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 더보기 양 많고 맛 좋은 칼국수집 - 새집손해물칼국수(인천 남동구 맛집) 아내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맛있는 칼국수 집을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정작 저는 그닥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자는대로 끌려다니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칼국수라는 음식이 특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해 특별한 칼국수를 만난다? 그건 참 굉장한 일인 거죠. 그런 집을 만난 것 같습니다. 새집손해물칼국수 인천 남동구 은청로 9 현태종합상가 에이동 2층 204호 영업시간 : 10:00 ~ 20: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2번째/4번째 일요일 휴무) 일단 깨끗하고 친절하다 주변이 각종 공단들이 많아 주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점심장사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는 아이들 학교 보내고 10시 정도에 들어갔는데요. 첫 인상은 무척 깨끗하고.. 더보기 안면도에서 고기가 땡긴다면? - 아부지 돈굴러가유 아내 회사에서 운영하는 숙소가 안면도에 있어 여름 휴가 겸 안면도를 찾았습니다. 한 4년 전에도 한 번 왔었는데 크게 변한 건 없네요. 안면도 너무 아름답고 공기 좋고 바다 좋은 곳인데 문제는 뭘 먹을 때 메뉴가 많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해산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이 없어요. 그나마 안면도 시외버스 정류장 쪽이 번화가(?)인 편인데 오래된 상권이고 서산이나 예천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가게들 또한 크게 기대하기 힘든 느낌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네이버에 그냥 대충 찾았는데 꽤 괜찮은 곳이 걸려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부지 돈굴러가유 충남 태안군 안면읍 장터로 126-6 영업시간 : 16:00 ~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웨이팅이 있다? 이.. 더보기 맛도 양도 매력적인 그 곳 - 배곧 등갈비愛 꼬치다 회사 동료들이 배곧에 많이 살고있어 가끔 약속이 있으면 배곧 중심상가에 종종 가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배곧 중심상가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외식업의 최전선입니다. 2-3달만에 가면 그 새 점포들이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임대료가 강남에 육박한다는 소문도 있고, 상가 계약을 3개월씩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핫한 상권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겐) 이 지옥같은 상권에서 조용히 몇 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집이 있습니다. 간판이나 상호나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서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근처에 사는 동료가 강력 추천해서 가게되었습니다. 등갈비愛 꼬치다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25-24 다인로얄팰리스1차 1층 114호 영업시간 : 매일 16:00 ~ 01:00 생각보다 든든한 살밥 .. 더보기 술맛나는 정통파 전 집 - 송도 춘향전 제가 사는 송도는 계획도시다보니 (당연하게도) 골목상권이란 게 없습니다. 아파트 상가 아니면 대형 복합 몰 형태의 상가들이 대부분이죠. 그마저도 대부분 역사들이 짧아 체인점이 많고 비싼 임대료 때문에 고급 취향에 맞춘 상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가게 같은 곳이 별로 없습니다. 집 근처에 있어 다행인, 송도에선 보기 힘든 전 집입니다. 송도 춘향전 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28번길 50 영업시간 : 매일 14:00 ~ 24:00 송도에서 보기 힘든 전 집 송도에서는 전 전문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채산성이 안 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술집이니 테이블 회전이 느릴 것이고, 그렇다면 테이블 당 매출이 높아야 하는데 전 집의 메뉴들을 생각하면 .. 더보기 구리 수택동 가성비 한우 맛집 - 한돈 한우 정육식당 부모님 댁이 구리 수택동에 있다보니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갈때마다 느끼는 게 있는데 구리는 물가가 정말 싸다는 겁니다. 물가가 싸다는 게 종목을 가리지 않고 쌉니다. 외식 메뉴들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보는 식자재들도 하나같이 가격이 착합니다. 물가 사악하기로 유명한 송도에서 살아서 그런지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동네 터줏대감 식당 느낌 이날은 특별히 검색을 한 건 없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랐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부모님이랑 애들 둘 데리고 어디 움직이기가 힘들었거든요. 인원이 많다보니 택시를 타도 2대 타야하는 것도 귀찮고, 맛집 찾다가 웨이팅이라도 하게되면 그건 또 그거대로 짜증나니까요. 그래서 집에서 길 건너 아무 고기집이나 골랐는데 이게 참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식당은 딱 봐.. 더보기 종합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 오쏘몰 이뮨 (성분/효과/부작용 등) 영양제에 비관적인 편 아내는 비타민이나 영양제의 효능을 신봉하는 편입니다. 저는 정확히 그 반대구요. 사실 영양제는 유행을 타는 하나의 상품이고 엄연히 치료제가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도의 포지션으로 우리가 늘 먹는 음식과 비슷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열심히 먹어봤자 별거 없다. 정도인 인식이랄까요. 물론 칼슘이나 마그네슘, 비타민 B군 같이 음식으로 할당량 채우기 힘든 애들을 따로 먹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심장질환에 효과가 없다고 판명난 오메가3나 안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가 아니면 의미 없다고 판명된 루테인 같은 걸 비싼 돈 주고 사먹는 건 좀 낭비에 가깝다고 보는 편입니다. 이정도면 종합비타민이나 영양제류에 대한 개인적인 뷰는 전달이 됐다고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