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맛집들

올해는 이래저래 바빠서 길게 휴가 낼 짬이 없네요. 제주를 거의 매년 갈 정도로 좋아하는데 유튜브 영상 보며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제주는 관광지로서 무척 트렌디한 곳이라 매번 새로운 명소와 맛집이 생기는데요. 기록도 할 겸 가고 싶은 맛집들 몇 개 추려봤습니다. 

 

1. 흑돼지 - 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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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죠. 같은 돼지고기인데 제주도에서 먹으면 맛이 그렇게 달리지니 말이죠. 제주하면 생각나는 게 흑돼지이다보니 경쟁도 심하고 맛집들도 빨리 갱신되는 것 같습니다. 칠돈가나 숙성도가 유명하지만 새로운 가게들을 가는 것도 재미죠. 교차숙성된 흑돼지를 맛본 사람들의 간증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중문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명소들과 더불어 들르는 것도 좋겠네요

 

제주 초풍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로 86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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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갈치음식 - 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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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많이 갔지만 갈치요리를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점도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이야 싸다고 할 순 없지만 나오는 구성이나 비주얼이 풍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갈치만 나오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음식들이 코스처럼 나오는 구성이라 옛날 제주도 갈치식당과는 다른 느낌이 있네요. 

 

구이 세트를 시켜도 조림이 서브메뉴로 나오고, 조림 세트를 시켜도 구이가 서브메뉴로 나오니 뭘 시켜도 다 먹고 갈 수 있는 구성이라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건 이곳의 갈치조림은 무려 '순살'이라네요.(이것도 궁금합니다.) 공항 근처라고 하니 도착해서, 돌아가기 전에 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갈치음식점 궁서체

제주도 제주시 탑동로 11길 6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3. 소고기 - 명호마농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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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여행왔다면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기 마련이죠. 평소에는 선뜻 손이 안가는 가격대의 음식들도 기분으로 냅다(?) 지를 수 있는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제주는 돼지가 유명하다지만 소고기도 빼놓을 수 없죠. 요즘 마농갈비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무려 이영자도 왔다갔다고 하네요. 

 

제주 한우라고 해서 가격대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더 호감이 가네요. 생갈비와 다진 마늘을 버무린 양념 갈비도 있으니 취향대로 맛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아쉬운 건 그릴링 서비스는 없다고 합니다. 합리적이라고는 해도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은데 아쉬운 점입니다. 

 

또 하나 특이한 건 커리메뉴가 있다는 건데요. 가게되면 꼭 하나 시켜서 맛보고 싶네요. 제주시에 본점이 있고 중문점이 따로 있다고 하니 코스에 따라 골라서 가시는 게 좋겠네요. 본점이 더 분위기 있어보이긴 한데 시내 한가운데라 주차는 힘들 것 같네요.

 

명호마농갈비 본점

제주도 제주시 신대로 12길 15

영업시간 : 매일 13: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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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자카야 -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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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자카야를 가고 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가지는 못할 겁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아내와 둘이 오붓하게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 날을 위해 박제해 둡니다. 제주까지 와서 뭔 이자카야냐 싶겠지만 제주도에서 먹는 일식은 뭔가 좀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주는 외식의 각축장 같은 곳이라서 이 곳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이자카야라면 한 번 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드네요. 좋아하는 여행지에 와서, 조용하고 소박한 공간을 찾아 정갈한 음식에 좋아하는 술 한 잔 딱 들어가면 그보다 더 한 행복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자카야 가치

제주도 제주시 동한두기길 17 1층

영업시간 : 매일 18:00 - 24:00